배우 선우은숙(65)과 아나운서 유영재(61)가 재혼 1년 6개월 만에 파경을 맞은 가운데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재혼을 일사천리로 진행하기 전까지 사실혼 관계로 산 여성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환승 연애 소름돋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진호는 두 사람이 골프 모임을 통해서 인연을 맺고, 단 8일 만에 결혼을 진행했다며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놀라운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유영재는 당시 양다리였기 때문”이라고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이진호는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재혼 전 목동 오피스텔에서 거주하던 당시 사실혼 관계였던 A씨와 동거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당시 유영재의 라디오 프로그랩 작가이자 매니저 노릇까지 자처하며 직접 유영재의 속옷을 챙기는 등 극진하게 내조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도 유영재와 마찬가지로 초혼이 아닌 상태였기에 지난 2022년 8월 전남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듣고 장례를 위해 2~3주 동안 집을 비웠는데, 이 사이 유영재는 선우은숙과 혼인신고를 진행, 뒤늦게 소식을 접한 A씨는 큰 충격에 빠져 한동안 눈물을 흘렸다고.
이에 대해 이진호는 “유영재와 A씨의 관계를 모두 알고 있던 유영재 팬클럽 역시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며 “하지만 (팬클럽에서) A씨에게 ‘외부에 알리는 것이 어떻겠냐’고 조언했는데, A씨가 ‘자녀가 학생인 상황이라 외부에 알리기 조심스럽다. 아이가 성인이 되기 전 상처를 받을까 두렵다’는 뜻으로 우회적으로 거절했다. 선우은숙은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유영재와 결혼을 택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선우은숙은 지난 1981년 10살 연상의 배우 이영하와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두며 오랜 기간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지내왔으나 결혼 26년만인 2007년 이혼을 공식 발표 했다.
이후 그는 2022년 10월 4세 연하 유영재와 재혼 소식을 알렸다. 당시 그는 한 방송에서 유영재와 만난 지 8일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으나, 행복도 잠시 두 사람은 1년 6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