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사진 순간포착의 비밀-세계적 포토저널리스트가 공개하는 촬영 비법' 외

■사진 순간포착의 비밀-세계적 포토저널리스트가 공개하는 촬영 비법(조 맥널리 지음, 조윤철 옮김, 에이콘출판, 3만원)=내셔널 지오그래픽, 타임, 라이프지 등에서 활동한 잡지·화보·광고 사진의 세계적 거장인 저자가 공개하는 흥미진진한 촬영기와 기법 그 뒷이야기. 사진가에게 꼭 필요한 훈련과 통찰력, 비화를 담았다.

■반만 버려도 행복하다-아름다운 노년, 품위 있는 죽음을 위하여(이정옥 지음, 동아일보사, 1만3000원)=‘노년’과 ‘죽음’에 대한 기록을 담은 책이다. 늙는다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지혜와, ‘노인의 죽음은 자연의 섭리’라는 전제 하에 존엄한 죽음을 당당히 맞이하는 용기에 대한 이야기다.

■쿠빌라이칸의 일본원정과 충렬왕-몽골 제국과 고려 1(이승한 지음, 푸른역사, 1만7500원)=‘고려무인 이야기’ 등을 통해 그동안 고려사를 꾸준히 탐색해온 역사저술가 이승한 박사가 이번엔 ‘원 간섭기’에 있었던 1, 2차 여몽연합군의 일본원정을 통해 몽골과 고려의 관계를 분석했다.

■세계사를 뒤흔든 전쟁의 재발견(김도균 지음, 추수밭, 1만3000원)=군사 전문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는 저자가 군대와 무기, 전투, 군가에 얽힌 뒷이야기를 들려주며 전쟁이 오늘날 우리의 일상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살폈다. 우리가 즐겨 먹는 순대가 몽골 군대의 전투 식량이었다는 내용 등을 재미있게 소개했다.

■홍차, 느리게 매혹되다(최예선 글·사진, 모요사, 1만3800원)=홍차의 다양한 맛과 우아하게 즐기는 법을 알려주는 사계절 홍차 일기. 홍차를 끓이는 ‘골든 룰’에서부터 크리스마스나 허니문 등 특별한 날에 즐기는 홍차에 이르기까지 홍차를 둘러싼 소소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마음을 즐겁게 하는 뇌-우울과 불안을 없애주는 9가지 치유 호르몬(다카다 아키카즈 지음, 윤혜림, 전나무숲, 1만3000원)=뇌 과학에 근거한 방법으로 정신건강을 치유하는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뇌가 어떻게 우리에게 행복과 평화를 줄 수 있으며 정신과 어떻게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지 설명한다.

■복제양 돌리 그 후-동물 복제에서 인간 복제까지 줄기세포 복제의 빛과 그림자(이언 윌머트·로저 하이필드 지음, 이한음 옮김, 사이언스북스, 1만8000원)=1996년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켜 생명 복제 논쟁의 시발점을 제공한 영국 에든버러대 이언 윌머트 교수가 그 후 줄기세포 연구의 진전 상황과 앞으로의 향방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동아시아의 전쟁과 평화 1, 2(이삼성 지음, 한길사, 6만3000원)=국제정치 전문가인 저자가 1권엔 전통시대 2000년 동안 동아시아의 전쟁과 평화를 다루었으며, 2권은 19세기 동아시아의 전쟁과 평화를 다루었다. 추가로 나올 3권에선 20세기 동아시아의 전쟁과 평화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경제병리학-경제를 보는 새로운 시각(최용식 지음, 새빛에듀넷, 1만2000원)=‘통계를 알면 돈이 보인다’ ‘돈 버는 경제학’의 저자가 이번엔 “경제학에 병리학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다. 경제병리학을 알아야 경제를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고, 경제의 미래를 예측하는 일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어머니를 돌보며(버지니아 스템 오언스 지음, 유자화 옮김, 부키, 1만1000원)=어느 날 갑자기 파킨슨병과 치매에 걸린 80대 어머니를 돌보려고 직장도 그만두고 고향 집에서 살게 된 저자가 이후 7년 동안 집과 노인요양원에서 어머니를 돌보며 쓴 일기. 60대 나이에 더 늙고 병든 부모를 돌보는 솔직하고 현실적인 이야기가 가슴 찡하다.

■동양과 서양의 위대한 만남 1500∼1800-대항해시대 중국과 유럽은 어떻게 소통했을까(데이비드 문젤로 지음, 김성규 옮김, 휴머니스트, 1만4000원)=근래의 역사(1800∼2000년)는 동서양의 교류가 힘에 의한 일방적 소통으로 만들어진 세계인 반면 대항해 시대(1500∼1800년)의 소통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한다.

■숲 생태학 강의(차윤정·전승훈 지음, 지성사, 1만4000원)=부부 산림학자로 오랫동안 숲 생태를 연구하고 강의해 온 저자들이 현장에서 발견하는 다양한 생태현상을 중심으로 육지생태학, 그 중에서도 숲을 설명하는 숲 생태학 안내서다. 저자들이 1999년 나무의 일대기 형식을 빌려 식물학을 소개했던 책 ‘신갈나무 투쟁기’ 개정판도 함께 출간됐다.

■건축을 말한다(에이드리언 포티 지음, 이종인 옮김, 미메시스, 3만원)=건축과 언어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서. 언어가 건축 분야에서 수행하는 일반적 역할과, 언어 과정과 건축 과정의 상관관계를 살핀 1부와 모더니즘 건축 비평의 핵심 어휘를 설명하는 용어 사전 격인 2부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