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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문법사·어휘사·문자史 등 새롭게 접근했다

입력 : 2010-04-13 13:31:40 수정 : 2010-04-13 13: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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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국어사 연구론/전정예 외 지음/도서출판 경진/3만원  언어는 시간에 따라 변화하고 공간에 따라 의사소통의 기능을 담당한다. 말 속에는 그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생활과 의식이 담겨 있다. 말이 변화하는 모습을 탐구하는 일은 인간의 삶 자체를 탐구하는 것과 같은 원리를 갖는다.

 국어의 역사를 연구하는 일은 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삶과 의식을 탐구하는 일이 된다.

 신간 ‘새로운 국어사 연구론’은 국어 문법사, 어휘사, 국어 계통과 문자사 등을 대상으로 여러 학자들이 주제를 정하여 새로운 방식으로 탐구한 성과를 모아놓은 책이다.

 국어 문법사에서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 형태소 ‘-오-’를 비롯하여 문법화론·통사 구조의 변화 등을 다루고자 하였고, 어휘사에서는 흥미를 끌 만한 개별 어휘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선보이고자 하였다.

 국어의 계통 문제나 차자 표기법, 문체의 문제 등은 학계에서 오랫동안 논의되어 왔던 주제이기는 하지만, 이 또한 충실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고자 하였다.

조정진 기자 jj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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