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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비만과의 전쟁, 위밴드(랩밴드)수술로 이긴다

입력 : 2010-09-20 13:59:00 수정 : 2010-09-20 1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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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mc비만클리닉 고도비만수술센터 조민영 소장

[세계닷컴]얼마 전 세계 비만 1위 국가인 미국을 비롯하여 멕시코, 유럽연합 등이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하였다. 통계에 따르면 미국은 비만으로 인해 1인당 연간 1,400달러의 추가 의료비용이 든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 한국인의 성인비만으로 나타나는 사회적 손실은 2005년 기준 직접비용 1조770억 원에 이른다. 우리나라에서도 심각한 비만이 비단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국가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심각한 비만, 고도비만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흔히 비만의 정도를 나타내는 측정방법으로 BMI(체질량지수)가 있다. 체질량지수는 자신의 체중(kg)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가장 흔히 사용되는 비만지수다. 보통 체질량지수가 23 이상이면 과체중, 25를 넘으면 비만, 30 이상은 고도비만으로 판단하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식이요법, 운동등의 관리만으로 고도비만을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 과체중이나 비만의 경우, 본인의 의지와 노력이 있다면 비만을 탈출할 수 있다. 하지만 고도비만의 경우 단순 식이요법이나 운동 등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중증 비만이기 때문에 수술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미국 비만 환자의 45% 이상이 받을 정도로 이미 널리 알려진 ‘위밴드(랩밴드)술’ 은 식도에서 위로 이어지는 부분에 위밴드(랩밴드)라는 실리콘링을 삽입해 가상의 위를 만들어 포만감을 유도하는 수술법이다. 식사량이 줄면서 자연스럽게 체중이 아닌 체지방이 빠지는 것이 특징이다. 위밴드(랩밴드AP)술은 비교적 수술이 쉽고 초기 합병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 환자들이 주로 선택하고 있다.

고도비만자들은 위밴드술이나 위절제술과 같은 수술 후 지속적으로 체중감소가 이루어지며 보통 수술 후1년 이내 초과체중의 50% 이상 감소를 목표로 한다. 효과가 좋은 경우에는 초과체중의 75% 이상 감소도 가능하다. 효과가 좋은 경우에는 초과체중의 75% 이상 감소를 가져오게 된다. 지방흡입과는 달리 부분적으로 지방이 제거되는 것이 아니라 전신의 피하지방 및 내장지방이 동시에 감소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고도비만으로 인해 발생한 여러 질환들도 호전 및 완치될 수 있다.

두 가지 수술 모두 각각 장점과 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느 것이 더 좋다고 말 할 수는 없다. 다만 아무리 간단한 수술이라고 해도 그에 따르는 위험이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수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필수다. 또한 수술 후에도 생활습관 및 식습관을 바꾸고 지속적인 운동을 하는 등 꾸준한 관리를 해야만 ‘고도비만과의 전쟁’ 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

보도자료 med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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