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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은 한가족… 통일 속히 이뤄지길”

입력 : 2011-09-22 21:03:16 수정 : 2011-09-22 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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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종교지도자協·천주평화연합…파주 임진각서 평화 기원 행사 남북한이 대치하는 최전선이자 분단의 상징인 경기 파주 임진각에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한국을 방문한 미국종교지도자협의회(ACLC) 회원들은 22일 임진각에서 ‘평화를 위한 기도, 통일을 향한 행진’ 행사를 열어 남북한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했다.

천주평화연합(UPF)과 ACLC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ACLC 회원 172명을 비롯해 황선조 UPF 한국회장, 김민하 평화대사 중앙회장, 평화대사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22일 경기 파주 임진각 평화의 종 앞에서 열린 ‘평화를 위한 기도, 통일을 향한 행진’ 행사에서 미국종교지도자협의회(ACLC) 회원 등 참석자들이 남북한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며 ‘평화 비둘기’를 하늘로 날려 보내고 있다.
임진각(파주)=허정호 기자
마이클 젠킨스 ACLC 회장의 개회 선언에 이어 미국 종교지도자들이 하나님의 축복을 기원하며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합창한 뒤 한반도 통일기원문을 발표했다.

ACLC 회원들을 대표해 기원문을 낭독한 티나 섹슨 목사(미국 보스턴 침례교회)는 “남북한은 ‘하나님 아래 한가족’”이라며 “한민족의 평화와 통일이 하루빨리 이뤄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평화의 종’을 타종하고 ‘평화 비둘기’를 하늘로 날려보내며 남북한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했다.

ACLC 회원들은 이어 공산 포로가 됐던 국군과 유엔군 장병 1만여 명이 건너온 역사를 간직한 ‘자유의 다리’까지 도보로 행진하며 남북한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다시금 가슴에 새겼다.

ACLC는 2000년 5월 미국 성직자들이 모여 설립한 단체로, 교파를 초월한 기독교 연합운동과 결혼의 신성함과 사랑으로 뭉친 가정의 신성한 가치를 널리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문선명 통일교 총재의 초청으로 방한한 이들은 지난 16∼19일 전국의 주요 도시를 찾아 평화 강연을 펼치기도 했다.

신동주 기자 rang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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