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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방희 시인, '우리나라 좋은 동시문학상' 수상

입력 : 2013-02-03 12:04:04 수정 : 2013-02-03 1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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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동시문학회(회장 이준관 )가 시행하는 제11회 ‘우리나라 좋은 동시문학상’ 수상작으로 박방희(67·사진) 시인의 동시집 ‘참 좋은 풍경’(청개구리)이 뽑혔다.

 심사위원회(엄기원·권오훈·하청호)는 “우리말의 묘미를 잘 살려 말의 재미를 줄 뿐만 아니라 간결한 시 속에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언어의 재치와 참신한 비유가 뛰어나고 사물의 현상을 독특한 시선으로 해석하여 보여줘 시들이 한결같이 깊이와 무게를 지니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 시인은 1946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나 1985년 무크지 ‘일꾼의 땅’, 1987년 ‘실천문학’ 등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1년 ‘아동문학평론’에 동화, ‘아동문예’에 동시가 각각 당선됐다. 푸른문학상·새벗문학상·불교아동문학작가상·방정환문학상 등을 받았다. 동시집으로 ‘참새의 한자 공부’ ‘쩌렁쩌렁 청개구리’ ‘머릿속에 사는 생쥐’ 등이 있다.

 박 시인은 “혼자라는 고립감에서 해방되어 비로소 주위가, 세상이 사통팔달로 열리며 단절된 것들과 소통하고 있다는 느낌이 다가왔다”면서 “우리 동시문학이 국민문학으로 성장하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동시문학회는 박 시인의 ‘참 좋은 풍경’과 더불어 김규학 시인의 ‘털실뭉치’(섬아이), 김완기 시인의 ‘동그란 나이테 하나’(아동문학세상), 김이삭 시인의 ‘바이킹 식당’(푸른사상), 박승우 시인의 ‘백 점 맞은 연못’(섬아이), 손동연 시인의 ‘뻐꾹리의 아이들’(아침마중), 이송현 시인의 ‘호주머니 속 알사탕’(문학과지성사), 이수경 시인의 ‘우리 사이는’(사계절), 전병호 시인의 ‘명량대첩’(아평) 등 총 9권의 동시집을 ‘올해(2012년)의 좋은 동시집’으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16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구민회관에서 열린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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