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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자신만의 색깔 마케팅으로 ‘대표 토종브랜드’ 우뚝”

입력 : 2009-06-03 14:13:34 수정 : 2009-06-03 14: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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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플전문점 ‘카페베네’(www.caffebene.co.kr) 김선권 대표는 프랜차이즈업계에서 성공한 사업가다. 밑바닥부터 시작했기에 사업 기획부터 식자재 유통, 마케팅까지 그의 손이 미치지 않은 것이 없다. 그는 카페베네를 런칭하면서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것 모두를 이곳에서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메뉴개발부터 매장분위기 변신, 원두커피 공급에서부터 바리스타교육까지 그동안 기존 프리미엄커피전문점이 입고 있던 옷들을 하나하나 벗어던진 채 자신만의 색깔의 옷과 디자인으로 토종브랜드의 장점을 강하게 어필시켰다.

그 중에서도 예민한 커피의 맛을 좌우하는 신선한 원두공급과 냉장와플은 그가 가장 심혈을 기울였다고 볼 수 있다. 볶은 후 1개월 이내의 원두를 사용한다는 신선한 재료 사용전략을 구사했다. 해외본사에서 로스팅 해 몇 개월씩 걸리는 해외브랜드 커피전문점과는 달리 국내 로스팅으로 항상 신선한 커피를 제공 한다. ‘당일 반죽→당일 배송→당일 소비’로 구축된 냉장와플은 고객에게 주는 카페베네만의 신선한 감동이다.

또한 오곡베네스또, 홍삼 오곡 베네스또 등 카페베네 매장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메뉴개발을 시도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출시해 독특하고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곡음료는 검은콩, 수수, 흑미, 보리, 현미가 들어간 웰빙 메뉴다.

하지만 그는 그저 매장을 세련되게 꾸며 놓고 커피를 맛있게 해서 손님과 가맹점주들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사장은 아니다. 마케팅에서도 잔뼈가 굵은 김 사장은 세계적인 급식위탁업체인 아라코와의 라이선스 계약과 국내최대 엔터테인먼트사인 HQ사이더스와의 전략적 제휴, 한예슬을 전속모델로 발탁해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시너지를 효과를 기대했다.

그리고 김 대표의 기대는 적중했다. 카페베네는 런칭 1년도 안돼 전국에 50개의 가맹점을 개설하는 놀라운 기록으로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커피전문점의 경우 창업비용이 다소 높은 하이클래스 창업시장이기에 매장수가 일반 외식업체처럼 기하급수처럼 늘지는 않는다.

그는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후발주자였던 카페베네가 브랜드 파워를 높이고 가맹점을 꾸준히 늘릴 수 있었던 것은 미래를 예측하는 하이콘셉트 뿐만 아니라 시의적절한 동맹과 제휴로 든든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 모든 것은 자신에게 행운이었다고 말한다.

카페베네의 경쟁력을 알리는데 성공한 그는 이제 가맹점 사업에 본격적으로 공을 들인다. 김 사장이 오랜 세월 축적한 전산시스템, 물류시스템 등의 노하우가 발휘되는 것이다.

그는 “가맹점의 수익을 우선시하라. 그러면 본사의 수익은 저절로 따라 온다”고 강조한다. 이에 상권에 따른 매장개발 매뉴얼과 체계적인 본사시스템 , 지금까지 운영해온 경험에서 나온 프랜차이즈 경영의 문제점과 장점을 찾아내 문제점에 대해서는 처방을 내리고 장점은 살리는 경영혁신은 오늘도 계속된다.

“가맹점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 이죠. 항상 본사와 가맹점간의 원할한 의사교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아직까지 본사와 가맹점간의 원할한 의사소통이나 의견조율이 잘 되지 않은 것이 국내 프랜차이즈 시스템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카페베네는 이런 점에서 차별화 될 것입니다” 김 대표는 “맨 손으로 일군 프랜차이즈 사업 노하우와 경험이 카페베네라는 파워브랜드 육성과 가맹점 운영전략에 너무나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말한다.

스타벅스, 커피빈 등 해뵈브랜드가 서울 등 전국 도심 한폭판을 이미 접수한 상황에 A급상권 건물주를 모시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카페베네의 무한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된다.

또한 토종브랜드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갖고 하이콘셉트를 추구하는 창조적인 경영마인드를 가진 가맹점주들, 그리고 문화의 아이콘을 생성해 내는 많은 고객들의 창조적 아이디어가 상상을 일깨우는 공간 ‘카페베네’를 자신만의 색깔로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 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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