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국내 개봉 예정인 트랜스포머 후속작에는 LG전자가 미국 시장에 출시한 풀터치폰, 메시징폰 등 첨단 휴대전화가 대거 등장한다. 주인공인 샤이아 라보프는 1300만대가 팔린 히트 모델 ‘샤인폰’을, 메간 폭스는 컴퓨터 자판과 동일한 키패드를 장착한 메시징폰 ‘루머(LG-LX260)’를 사용한다. 이밖에 뷰(Vu, LG-CU920), 로터스(Lotus, LG-LX600), 엔비2(EnV2, LG-VX9100) 등을 볼 수 있다.
LG전자는 영화 PPL(제품 간접 광고)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영화 개봉에 맞춰 각종 이벤트도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20일 출시한 아레나폰 TV 광고에 트랜스포머 영화를 삽입했다. 또 20일부터 7월7일까지 트랜스포머가 상영되는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 용산 CGV 등에서 ‘3차원 아레나를 즐겨보자(Let's Play 3D ARENA)’라는 주제의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23일 용산 CGV에서는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선정한 1500명의 싸이언(CYON) 고객을 초청해 트랜스포머 개봉 전야 시사회를 연다.
미국에서도 7월1일부터 마이클 베이 감독이 직접 제작한 LG 휴대폰 TV 광고를 전역에 방영하고, 미국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매장 등에서는 소비자 이벤트를 열어 한정판 트랜스포머폰을 제공한다. 싱가포르, 호주,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는 영화 콘텐츠를 광고물, 휴대전화 배경 화면 및 액세서리에 삽입해 지역별 전략제품 마케팅에 활용한다.
LG전자 MC사업본부 안승권 사장은 “트랜스포머와 같이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문화 컨텐츠를 적극 활용한 마케팅으로 LG 휴대전화의 첨단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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