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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항공사 女승무원 ‘알몸 신검’ 논란

입력 : 2011-08-25 01:04:37 수정 : 2011-08-25 01: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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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시험 과정서 가슴 등 만져…항공사측 “보형물 검사” 해명 외국의 한 항공사가 한국인 여성 승무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속옷 하의만 입힌 채 가슴을 만지는 형식으로 신체검사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가루다항공은 지난 6월 한국에서 여성 승무원 채용공고를 낸 뒤 서류전형과 1차면접을 통과한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신체검사를 실시했다. 중년의 현지인 남성 의사가 입회해 진행된 검사에서 응시자들은 속옷 하의만 남긴 채 옷을 모두 벗고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 측은 응시자들을 자리에 눕히고 가슴 등의 신체부위를 만져보는 검사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사 측은 “지원자에게 미리 동의를 구했으며, 가슴에 보형물을 넣은 사람은 기내에서 기압이 떨어졌을 때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가슴을 만져보는 검사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구경숙 한국여성단체연합 사무처장은 “납득할 수 없는 비상식적인 검사”라며 “산하 여성단체들과 대응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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