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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워킹등 정보기술서비스 강화 나서 KT는 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 워킹,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사업 등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통신기업에서 정보기술(IT)서비스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KT는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컴퓨팅사업 강화를 위해 천안에 클라우드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이어 올해에만 이 분야에 1200억여원을 추가 투자해 데이터 센터를 확충하고, 서비스 상품 출시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일본 소프트뱅크와 합작으로 부산 인근에 클라우드 전용 데이터 센터를 건립, 일본 기업의 데이터센터를 유치할 계획이다.

KT 이석채 회장(오른쪽)과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지난 5월30일 일본 도쿄 시오도메 이벤트홀에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합작사 설립을 발표한 후 악수하고 있다.
KT는 이미 올 3월 기업용 서비스로 서버 등 IT인프라를 제공하는 ‘IaaS’ 상품을 출시했으며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SaaS’,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PaaS’ 서비스를 올해 안에 내놓을 예정이다. KT는 “아마존 같은 세계적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와 비교해 가격이 30% 이상 저렴하고 품질도 전 세계에서 1∼2위에 오를 정도로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함께 KT는 신규사업으로 스마트 워킹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스마트 워킹은 IT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존 사무실 외에 이동 중이나 가정에서도 근무를 가능하게 해주는 새로운 서비스다.

KT는 동북아시아 지역의 통신 주도권 확보를 위해 중국과 일본의 대표 통신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와 협력 관계도 강화하고 있다. 협력의 일환으로 KT는 우선 3국간 음성과 데이터 로밍의 요금 장벽을 제거한 ‘동북아 FRA’(Free Roaming Area)를 만들어 와이파이존을 공유하고 무제한 데이터 로밍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해외 사업자와 온라인 콘텐츠 마켓을 연동해, 한·중·일 3국의 6억5000만 고객에게 애플리케이션 공급 사업을 펼치는 등 동북아 IT 중심기업으로의 발돋움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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