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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단신] 명품 가방, 이미테이션이라도 좋다?

입력 : 2012-03-30 16:49:59 수정 : 2012-03-30 16: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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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가방은 올해도 그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한 조사에서는 2-30대 여성 절반 이상이 명품 브랜드의 이미테이션 제품을 2개 이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그 영향으로 홍콩 명품 스타일 가방 역시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이태리 명품 가방 쇼핑몰 ‘유니즈’ 에서 회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실시한 ‘이미테이션 가방을 구매하는 이유’ 라는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1위는 ‘정품에 비해 부담 없이 적고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잘 만들어서’(35%)라는 답변이 차지했다. 이어 ‘가방 한 개의 가격으로 여러 개를 구입할 수 있어서’(20%)가 2위를 차지했다. 기타 결혼 기념일 선물이나 효도선물로 명품가방대신에 이미테이션을 구매한다는 답변도 있었다.

설문조사를 통해 소비층의 구매 방식이 이미테이션으로 많이 기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계절마다 신상품이 출시가 되고 있지만 가격 부담 때문에 신상품이 출시 될 때마다 구매할 수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쇼핑문화가 발달하면서 명품 쇼핑몰들도 대거 등장했다. 이태리 정품 쇼핑몰이 있는가 하면 명품스타일을 추구하는 이미테이션 쇼핑몰들도 다수 존재한다. 하지만 이미테이션 쇼핑몰을 이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이러한 쇼핑몰에 대한 단속도 강화되는 추세이고, 법적 처벌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소수 업체들의 독과점을 방지하고자 지난 1995년부터 병행수입도 합법적인 수입 절차로 허용돼 백화점보다 낮은 가격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가 가능해졌다. 온라인 쇼핑몰 ‘유니즈’의 김련화 대표는 “병행 수입을 통해 유통마진을 줄이고, 오프라인 매장과는 달리 임대료, 유지비, 관리비 등이 빠지면서 명품에 낀 거품을 덜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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