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지리 전문 잡지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홈페이지에 동해는 ‘일본해(Sea Of Japan)’로, 울릉도는 ‘강원도(KANGWON-DO)’로 잘못 표기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몇해 전 한국 측의 문제 제기로 일본해와 동해를 함께 표기했던 것을 다시 ‘일본해’로 변경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31일 내셔널 지오그래픽 홈페이지( http://ngm.nationalgeographic.com/maps)에 따르면 세계 각국의 지도와 위성 이미지를 제공하는 ‘지도 검색 프로그램(Map Machine)’이 설치돼 있는데 이곳에는 동해가 ‘일본해’로 단독 표기돼 있다.
또, 지도에 독도가 따로 표기돼 있지 않으며 울릉도 위치에는 ‘강원도’라고 잘못 표기돼 있다.
이에 대해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원래 일본해로 단독표기 돼 있다가 우리나라에서 문제 제기한 이후 동해와 병기됐는데 또 다시 바뀐 모양이다”며 “이 싸움은 1회전, 2회전에 그치는 싸움이 아니라 권투게임처럼 끝이 없는 싸움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 끊임없이 모니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태영 기자 wooa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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