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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같은 일 현실로…연인 연기하던 경찰관 부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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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16 06:56:22 수정 : 2025-01-16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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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남녀 경찰관이 마약 수사를 위해 연인으로 위장했다가 실제로 부부의 연을 맺어 화제다.

 

15일(현지시각) 중국신문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윈난성의 경찰관인 쉬밍과 셴사사(모두 가명)는 지난 8일 약혼식을 진행했다.

 

중국에서 남녀 경찰관이 마약 수사를 위해 연인으로 위장했다가 실제로 부부의 연을 맺어 화제다. 사진=星島日報

동료 관계였던 두 사람은 2021년 마약 수사를 함께 하면서 연인이 됐다. 당시 윈난성 경찰 국경관리부대는 대규모 마약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

 

쉬밍과 셴사사는 연인인 척 위장해 사건을 수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경험이 많았던 쉬밍이 위장 수사를 처음 맡은 셴사사를 안심시키며 두 사람은 가까워졌다.

 

결국 두 사람은 위장 수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중국 경찰은 마약 거래 네트워크를 분쇄하고 관련자들을 체포했으며, 마약 21kg을 압수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작전 후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지난해 결혼을 약속했고, 지난 8일 약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쉬밍은 경찰 업무에서 공훈상을 여러 차례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셴시시도 그간의 마약 수사 성과를 통해 여성수사팀장으로 승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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