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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誌 장식한 '난장 국회' … '亞 민주주의 퇴행' 실례 보도

입력 : 2009-01-11 17:52:14 수정 : 2009-01-11 17: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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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지 타임이 아시아판 최신호(12일자)에서 아시아지역 민주주의 실태를 진단하면서 한국 국회의 폭력사태 사진을 표지에 실었다.

또 ‘아시아 민주주의는 왜 퇴행적인가’라는 부제로 작성한 기사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 시위대가 서울 도심에서 물대포를 쏘는 경찰과 극렬하게 대치하고 있는 사진을 넣었다.

타임은 “지난 10년 동안 아시아지역에서z 20여개 국가가 선거를 치르고 대부분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뤘으나 2008년 한 해 동안 많은 아시아인들은 민주정치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있는 것 같다”면서 “여러 면에서 아시아 민주주의의 도전은 민주주의 역사가 길지 않은 상황에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타임은 한국에 대해 몽골과 대만, 태국, 필리핀처럼 최근의 민주적 정권교체로 삶이 개선된 것은 없다고 믿는 국민이 그렇지 않다는 국민보다 많다고 지적하면서 과거 독재자에 대한 향수가 확산되고 있는 나라라고 전했다. 한국과 태국은 지난 2년 동안 국민의 인기가 높은 지도자를 선출했으나 거리는 시위대로 뒤덮혔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 아시아 국민들이 민주주의의 이상을 지지하고 있지만 통치자에 대한 의존도는 아프리카 국가들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에 대해서도 패션 주기만큼 빨리 총리를 갈아치우고 있다고 꼬집었다.

조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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