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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공연’ 리틀엔젤스 유엔본부 방문

입력 : 2010-06-15 19:17:13 수정 : 2010-06-15 19: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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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트레키 의장 만나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유엔 참전국 16개국 순회 공연에 나선 한국의 문화사절단 리틀엔젤스가 14일(현지시간) 유엔본부를 찾아 알리 트레키 유엔총회 의장을 예방했다.

◇알리 트레키 유엔총회 의장이 14일 유엔본부 의장 접견실에서 리틀엔젤스 단원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리틀엔젤스 제공
마침 이날은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 남북한 양측이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진 날이어서 리틀엔젤스 단원들의 유엔본부 방문이 한층 각별한 의미를 갖게 됐다.

트레키 의장은 “2주 전에 한국을 방문, 남과 북으로 갈린 한반도의 긴장 상황을 직접 목도하고 왔다”면서 “리틀엔젤스야말로 긴장 가운데 있는 남과 북에 화해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해 줄 수 있는 평화의 대사들이며 여러분이야말로 한반도에 평화의 시대를 열 수 있는 미래 세대”라고 반갑게 맞았다. 트레키 의장은 단원 한 사람 한 사람과 악수하며 한국전 참전 16개국 방문 대장정의 성공과 단원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축사를 했다.

리틀엔젤스 단원들은 트레키 의장의 목에 ‘평화의 메달’을 걸어주며 감사를 표했다. 워싱턴DC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뉴욕에 간 리틀엔젤스는 15∼16일 네 차례 공연을 한 뒤 캐나다 오타와로 이동할 예정이다. 한국전쟁 60주년 당일인 오는 25일에는 워싱턴DC로 옮겨서 링컨 기념관 옆에 조성된 한국전쟁 기념관 인근에서 대대적인 추모 공연을 갖는다.

워싱턴=조남규 특파원 coolm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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