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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마을 인술봉사 더 늘릴 것”

입력 : 2010-07-30 22:14:39 수정 : 2010-07-30 22: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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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이화여대 의대 동아리 ‘이울의료봉사회’ 30년째 진료

서울지역의 의과대학생으로 구성된 동아리 회원들이 30년간 의료환경이 열악한 강원 오지마을에서 무료 의료봉사 활동을 벌여 지역주민들의 귀한 손님이 되고 있다.

서울대와 이화여대 의과대 연합동아리인 ‘이울의료봉사회’ 소속 대학생과 지도교수 등 100여명은 지난 29일부터 강원 평창군 방림면 계촌복지회관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30년째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계촌리를 찾은 이울의료봉사회 소속 대학생과 교수들이 30일 주민들을 진료하고 있다.

이들은 8월 2일까지 4박5일간 일정으로 안과와 피부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치과, 신경과 등의 진료를 하고 있다.

이들이 계촌리에서 인술을 펼치기 시작한 것은 제대로 된 보건지소 하나 없어 환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1980년부터다. 30년 의료봉사 활동으로 이제는 지역 주민들과 친가족 같은 가까운 사이로 발전했다.

특히 2001년부터는 졸업한 동아리 선배 전문의들도 봉사활동에 참여해 전문적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0일 계촌리 다목적 체육관에서는 이울의료봉사대의 무료진료 봉사 30주년을 기념해 주민들과 함께 조촐한 노래자랑 대회가 열렸다.

1994년부터 이울의료봉사대 지도교수를 맡고 있는 홍성태 교수는 “학생들이 지역의 어르신들을 마치 친할아버지·할머니처럼 스스럼없이 대할 정도”라며 “선배들부터 내려온 인술의 봉사가 더욱 확대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일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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