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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엔지니어들, 한기대서 학위 받는다

입력 : 2011-11-14 13:33:29 수정 : 2011-11-14 13: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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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전운기)가 충청권에서는 최초로 삼성 그룹 계열사와 협약식(MOU)을 맺고 ‘삼성 재직근로자 재교육을 위한 계약학과’를 신설한다.

한기대는 14일 중회의실에서 전운기 총장 및 보직간부 9명과 삼성전자 박동건 부사장, 상무 이사 등 9명의 삼성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한기대-삼성전자 맞춤형 인재육성을 위한 계약학과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전운기 한기대 총장(우측)과 박동건 삼성전자 부사장(좌측)이 14일 오전 한기대에서 ‘한기대-삼성전자(주)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한 계약학과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한기대와 삼성전자는 2012학년도 3월부터 한기대 ‘메카트로닉스분야’에 삼성전자 LCD사업부 20명,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10명, 삼성전자 TP(테스트엔팩키지) 8명, 삼성 SDI 7명 등 총 45명의 재직근로자(엔지니어)를 편입학시키기로 했다.

내년 3월부터 한기대에 편입학하는 45명은 대부분 전문대졸 학력자로서, 한기대 계약학과를 졸업하면 4년제 대학 학사학위를 받게 된다.

한기대-삼성전자 계약학과 설치는 지난 4월 삼성전자 LCD사업부가 한기대에 계약학과 설치 요청으로 시작됐다.

그간 한기대와 삼성전자는 계약학과 학생정원, 수업형태, 운영경비 등을 논의해오다가 의견조율을 통해 이날 계약학과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이번 45명의 삼성계열사 편입학생들의 구체적인 신설 학과 명칭과 커리큘럼은 한기대 ‘계약학과 설립 추진 TFT'에서 교과과정 논의를 통해 정해진다.

이광주 한기대 교무처장은 “이번 삼성그룹 계열사 재직근로자를 위한 계약학과 설치는, 한기대가 산업체 맞춤형 인재육성을 위한 우수한 교육환경과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과대학으로서의 저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산학협력 교육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대는 2012학년도 삼성그룹 계열사 재직근로자 편입생 45명 입학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는 신입생 45명, 편입생 45명 등으로 계약학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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