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경북 포항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전기전자통신공학부 4학년에 재학중인 김종희, 이유나, 국래헌 등 3명의 학생이 ‘지능로봇부문’에 ‘감성로봇(K-EBO Ⅱ)'을 출품해 최우수상과 함께 상금 700만원을 받았다.
전기전자통신공학부 2학년인 김태환, 조은영, 임현수 학생과 3학년 김태영 학생 등 4명 역시 ‘지능로봇부문’에 ‘탐사로봇’을 출품해 우수상과 인기상, 특별상(산업안전상)을 차지해 상금 550만원을 받았다.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는 창작공모 방식의 로봇대회로는 국내 최대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며 ▲지능로봇부문(참가팀 100팀) ▲퍼포먼스 로봇 부문(참가팀 14팀) ▲로봇올림픽부문(참가팀 15팀) 등 세 종목에 전국에서 129개의 대학 및 연구소, 기업체 팀이 참여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감성로봇(K-EBOⅡ)'은 높이 120cm, 무게 16kg의 사람 모습을 한 로봇으로서 얼굴, 팔, 손을 이용하여 다양하게 감성을 표현함으로써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한 로봇이다.
특히 어린이 교육에 초점을 둔 로봇으로서,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는 현시대에서 어린이들이 혼자 집에 있는 경우 로봇이 친구와 교사 역할을 하며 어린이들과 교감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감성로봇(K-EBO Ⅱ)'은 키넥트(Kinect) 센서로 사람의 동작과 움직임을 인식하여 사람과 함께 율동을 하거나 동화구현, 가위바위보 등을 하며 아동과 놀아줄 수 있다.
또한 한글, 영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사용한 학습도 가능하며, 스마트폰을 이용해 집 바깥에 있는 부모가 로봇을 통해 아이들의 상태를 확인하거나 원격조정을 통해 놀이를 시켜줄 수도 있다.
※ 키넥트(Kinect) 센서란?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개발한 온 몸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기의 입력장치이며, 카메라를 이용하여 사람의 움직임을 3차원정보로 출력하는 센서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