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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무장지대(DMZ)에 대한 생태, 산림, 문화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DMZ 내 생태·평화공원 조성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핵심 생태축 연결 방안 등을 염두에 둔 조사다. 10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연천군 고왕산 초량계곡, 임진강 필승교 우안자연지역, 연천평야 지역을 환경부, 서울대 생태조사단 등이 민관 합동으로 샅샅이 살폈다.
 
 자연의 보고답게 이번 조사에서도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많은 생물들이 관찰됐다.




◇임진강 상류 수계인 민통선 수계에서는 어부들의 말로만 존재가 전해지던 천연기념물 어름치가 연천평야를 흐르는 사미천 최상류 안개천 수역에 서식하고 있음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2급인 묵납자루는 고왕산 초량계곡에서 발견됐다. 



◇두루미들이 사미천에서 한가로이 노닐고 있다. 두루미는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하늘을 나는 두루미의 모습이 더 없이 우아하다. 



◇하늘의 제왕 독수리는 멸종위기종 2급이다. 드넓은 하늘을 마치 혼자 차지한 듯 힘차다. 



◇연천평야다. 중심에 자연하천이 사미천이 흐르고 있어 경관 뿐만이 아니라 생태학적 측면에서도 매우 우수하다. 과거에는 농경지가 있었으나 50년 이상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으면서 현재는 완전 자연 습지지역으로 바꼈다. 주변 숲이 복원된다면 일본 북해도의 구시로 두루미 서식지를 능가하는 생태학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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