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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모 등 지지자들 들썩…노란 리본·촛불집회 재연?

입력 : 2009-04-27 10:02:54 수정 : 2009-04-27 10: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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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검찰 소환 날짜가 정해지면서 ‘노사모’를 중심으로 노 전 대통령 지지자 진영이 들썩이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이 얼마 전 ‘폐쇄’를 선언한 공식 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www.knowhow.or.kr)에는 소환 당일 ‘행동 방침’ 등이 담긴 지지자 글이 쇄도하고 있다.

부산?경남 지역 지지자들은 소환 당일인 30일 오전 김해 봉하마을 부근에 모여 “조사를 잘 받고 돌아오라”는 취지의 환송 행사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 2000년 결성된 노사모 본부가 현재 김해에 있다.

일부 지지자는 당일 직접 서울로 올라가 서울 지역 지지자들과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소환 시간인 오후 1시30분에 맞춰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 부근에 모여 노 전 대통령을 ‘환영’할 예정이다.

대검 근처 반포로 가로수에 노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노란 리본을 매다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일각에선 29, 30일 밤 검찰청사 주변에서 일부 지지자가 ‘촛불집회’를 가질 것이란 관측도 제기한다.

노란 리본과 촛불집회는 2004년 탄핵 당시 등장했다. 국회 탄핵안 가결 직후 지지자들은 도심 일대에서 여러 차례 촛불집회로 경찰을 잔뜩 긴장시켰다.

헌법재판소와 가까운 세종로 일대 가로수엔 노 전 대통령의 ‘권좌 복귀’를 기원하는 노란 리본이 내걸렸다. 헌재 선고일이 다가오자 봉하마을 주민들이 나뭇가지에 노란 손수건을 묶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애정을 표시하기도 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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