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증없이 수사” 강하게 반박도
檢, 盧 형사처벌에 강한 자신감;1?2차례 더 소환 이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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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방어권 주장”=검찰은 전날 노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서면질의서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받아 이날 오전까지 검토했다. 노 전 대통령은 개별 문항에 구체적으로 대답하는 대신 질문들을 몇 개씩 묶어 포괄적으로 답변했다. 특히 A4 16쪽 답변서 중 5페이지를 ‘피의자 방어권’ 강조에 할애했다. 노 전 대통령은 헌법상 ‘무죄추정 원칙’과 형법상 피의사실공표죄, 불구속 수사 원칙 등을 내세워 검찰을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뚜렷한 물증도 없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진술 하나만 갖고 전직 대통령을 ‘범법자’로 몰아붙인 것에 대한 반박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서면조사에 별 기대를 걸지 않았던 검찰이지만 막상 도착한 답변서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홍 기획관은 “답변은 종래 주장과 같은 내용으로 이미 언론에 보도된 수준”이라며 “그래서 (노 전 대통령) 조사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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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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