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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전사 베이징도착…金 사냥 가세

입력 : 2008-08-14 16:54:27 수정 : 2008-08-14 16: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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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에서 세계 ‘톱10’ 수성을 노리는 한국 선수단에 든든한 지원권이 합류했다. 태권도 남녀 대표팀은 14일 오후 아시아나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했다.

대표팀은 곧바로 선수촌으로 이동해 여장을 푼 뒤 본격적인 현지 적응훈련에 들어간다.

한국은 남녀 각 4체급에서 총 8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 태권도에 남자 68㎏급의 손태진(20·삼성에스원), 80㎏ 이상급의 차동민(22·한국체대)과 여자 57㎏급의 임수정(22·경희대), 67㎏급의 황경선(22·한국체대)이 출전하며 두 개 이상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태권도는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던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사냥했고 2004 아테네 대회 때도 금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두 대회 연속 출전한 체급 모두 메달을 땄던 한국의 메달 박스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태권도가 대회 막판인 20∼23일 나흘 동안 베이징과학기술대체육관에서 열려 2회 연속 세계 10강 진입을 기대하는 한국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전망이다.

한국은 경기 이틀째인 21일 손태진과 임수정을 시작으로 22일 황경선, 23일 차동민이 차례로 금빛 발차기에 도전한다.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2005, 2007년) 우승자 황경선은 아테네 대회 때 동메달에 그쳤던 아쉬움을 시원한 발차기로 날려 버리겠다는 각오다. 

또 2002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임수정과 올림픽 세계예선 1위를 차지한 손태진, 쟁쟁한 경쟁자들을 누르고 한국 대표 선발전을 통과한 차동민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베이징=유해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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