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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위성발사체 김해 왔다

입력 : 2008-08-10 19:59:00 수정 : 2008-08-10 1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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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부 추진체 길이만 27.8m…11일 부산항서 고흥으로 수송
소형위성발사체(KSLV-I)의 하단부 추진체가 9일 러시아에서 김해공항에 도착해 항공기에서 내려지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우리 땅에서 우리 기술로 발사될 예정인 첫 로켓인 소형위성발사체(KSLV-I)의 하단부 추진체가 9일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러시아 국적 화물운송기인 안토노프(An)-124기에 실려온 하단부 추진체는 길이 27.8m, 직경 2.9m, 무게 10t 규모로 특수제작된 길이 39m의 트레일러에 탑재된 상태였다.

KSLV-I의 하단부 추진체는 김해공항 인근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간단한 검수를 거친 뒤 보안구역에 특별보관 중이다.

이 추진체는 11일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부산신항만 북부컨테이너 부두로 옮겨진 뒤 바지선에 실려 이날 오후 늦게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도착하게 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위성이 탑재된 상단부와 발사 추진체의 조립을 마친 뒤 지상시험을 위한 ‘GTV’ 모델로 활용한다.

한우연이 속해 있는 교육과학기술부는 애초 오는 12월 예정이었던 KSLV-I의 발사가 발사대 시스템 건설 지연 등으로 4개월 이상 늦춰진 내년 2분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전상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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