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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자전거 도시’로 씽씽∼

입력 : 2009-01-05 18:32:45 수정 : 2009-01-05 18: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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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시범기관 12∼21%가 자전거 출·퇴근 경남 창원시가 으뜸 시책으로 채택해 추진하는 ‘자전거 생활화’에 기업체와 공공기관 및 학교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창원시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자전거 시범기관으로 지원했던 14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자전거 평가 결과를 5일 공개했다.

시는 지난해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 기업체 5곳, 공공기관 5곳, 학교 4곳 등 모두 14곳을 자전거타기 시범기관으로 선정했다.

평가결과 최우수 기관으로 GM대우가 선정됐고, 우수기관으로는 S&T중공업과 경원중학교가, 장려 기관에는 현대로템과 마창진축협, 창원중학교가 각각 뽑혔다.

최우수 기관인 GM대우는 본부장을 비롯해 임직원 대상의 사내 업무용 차량 13대를 모두 자전거로 대체했으며, 우수기관인 S&T중공업은 사내업무용 자전거 30대를 운영하고 자전거 임대제도를 통해 출퇴근용 자전거 100대를 사원들이 1년간 임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원중은 자전거 안전교육 등 교내 자전거타기 붐 조성을 위해 자전거반(50명)을 중심으로 활동수업(연간 18시간)을, 창원중은 교내 자전거 동아리 ‘두바퀴 세상’을, 현대로템은 동호회를 중심으로 매주 수·토 정기라이딩을 각각 실시했다.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기관과 학교 등은 전체 직원과 학생의 12∼21%가 자전거를 출퇴근과 등하교용으로 상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 생활화를 ‘으뜸시책’으로 추진하는 창원시는 현재 지속적인 자전거타기 캠페인과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시민공영자전거 ‘누비자’ 430대를 시민 대여용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역 내 도로 전역에 자전거 전용도로망 구축을 추진하는 등의 사업으로 105개 전국 지자체 및 기관에서 벤치마킹하는 등 자전거 정책 전국 모델로 꼽히고 있다.

창원=안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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