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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상 수상자 현승훈-우병택 상금 2000만원 전액 기부

입력 : 2009-01-16 19:25:51 수정 : 2009-01-16 19: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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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훈 화승그룹회장


 동명대가 부산시 등과 고 강석진 동명그룹회장의 뜻을 기려 공동제정한 ‘동명대상’ 수상자 3명 중 2명이 상금(각 1000만원)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써달라며 허남식 부산시에 전달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제1회 동명(東明)대상 시상식은 16일 오전 부산상공회의소 2층 국제회의장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과 류재중 국회의원, 도종이 윤원호 전 국회의원,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이장호 부산은행장, 이종만 전 부산시의회 의장, 정순택 전 부산시교육감 등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산업분야 현승훈 화승그룹 회장 연구교육분야 목연수 부경대학교 전 총장 일반분야 우병택 부산광역시의회 전 의장이 동명대상 최초 수상의 영예와 함께 1인당 상금 1000만원, 상패 등을 받았다.

이들 중 현승훈 회장과 우병택 전 의장은 수상소감을 밝히면서 “불우 청소년 돕기운동 등 사회기부활동을 수십 년간 해온 고 강석진 회장의 정신을 살려달라”며 상금 1000만원씩을 시상식 현장에 있던 허 부산시장에 직접 전달했다.
우병택 전 부산시의장

  
허 시장은 축사를 통해 “동명대상은 부산뿐만 아니라 나라 전체의 큰 어른인 강석진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깊은 의미가 있고, 오늘의 수상자와 참석 인사 등만 보더라도 그 무게를 알 수 있다”며“상 제정을 주도한 동명대학교 등에 감사하며 희사받은 상금을 뜻깊게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명대 이무근 총장도 인사말에서 “학원 설립자 추모 성격을 담은 동명대상 공동 제정과 오늘의 시상식이 있기까지 지난 8개월여 동안 전폭적으로 도와주신 각계에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동명대상을 더욱 발전시키도록 최선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명대상은 우리나라 70년대 수출과 산업화 및 근대화 등에 크게 공헌한 세계적 향토기업 ‘동명목재’ 창업자이자 학교법인 동명문화학원 설립자인 고 강석진 회장을 추모하고 불굴의 개척정신을 기리기 위해 동명대와 부산시 등이 지난해 11월 공동 제정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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