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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안중근 의사 업적 재조명

입력 : 2011-05-11 20:55:24 수정 : 2011-05-11 20: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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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내 연구소·기념관 조성 경북 경산에 있는 대구가톨릭대가 학생들에게 나라 사랑에 대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알려주기 위해 대학 내에 안중근연구소를 개소하고 안 의사의 업적과 사상 연구에 나섰다.

11일 대구가톨릭대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 효성캠퍼스에 안 의사 추모비를 건립한 바 있는 대학은 12일 개교 97주년 기념 행사에 맞춰 경산 캠퍼스에 안중근연구소 개소식 및 기념관 개관식을 가진다. 기념관에는 안 의사와 관련된 사진 자료와 유묵 등 모두 60여 점이 전시되며, 효성캠퍼스 중앙도서관(이바오로관) 앞에서 안 의사 동상 제막식도 갖는다.

대구가톨릭대에 설치된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서 학생들이 안 의사의 자료를 둘러보고 있다.
동상은 대구가톨릭대 디자인대학 조형예술학부 김일영 교수가 직접 제작한 작품으로, 안 의사가 1909년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저격하기 직전의 역동적인 모습을 화강석 좌대(높이 120㎝) 위에 195㎝ 높이로 재현한 것이다.

대학 측은 이날 김호일 전 안중근의사기념관 관장을 초청, ‘안중근의 생애와 사상’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 시간을 갖고, 오는 10월에는 안 의사 의거 102주년을 맞아 대규모 학술심포지엄과 백일장도 개최키로 했다.

연구소장을 맡은 역사교육과 이경규 교수는 “안 의사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본받고 그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연구소를 개소했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안 의사와 관련된 국내외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해 국내 대학들 가운데 유일한 관련 연구소로서 자리매김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가톨릭대는 안 의사의 딸 현생 여사가 1953년부터 4년간 문학과 교수(불문학 전공)로 재직한 인연을 기념, 지난해 5월 안 의사 순국 100주년을 추모하는 음악회를 개최한 바 있다.

대구=전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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