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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가 건넨 과자, 배 아파 병원갔다가 '경악'

입력 : 2012-09-26 17:31:17 수정 : 2012-09-26 17: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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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등 기존 마약을 변형한 신종 마약 해시시 오일, 대마 쿠키 등이 국내에 확산되고 있다. 정부의 대응이 신종 마약의 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26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박모(29·여)씨는 최근 재미교포인 강모(33·여)씨가 준 쿠키를 먹고 복통을 호소했다. 그가 건넨 쿠키가 마약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먹은 박씨는 강씨와 함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강씨는 지난달 입국하면서 대마수지가 들어간 대마쿠키와 대마를 기름 상태로 농축한 해시시 오일 등을 숨겨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물 형태의 신종 마약인 선인장 ‘페이요트’도 꽃봉오리에 환각 성분이 있어 씹어 먹거나 물에 끓이면 환각이 일어나 당국이 단속을 벌이고 있다. 신종 마약은 국내에 퍼진 다음에야 마약류로 지정되고 있어 대응이 늦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마약류로 지정하기 위해 입법 절차를 거치는 데 6개월에서 1년이 걸리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마약류 성분을 즉각 차단하는 임시마약류 지정제도를 시행했으나 신종 마약의 확산 속도를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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