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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0억 투입 2015년까지 전력화
유럽 EADS·美 록히드마틴 경쟁
대형 군 수송기가 해외 상업구매 방식으로 도입된다.

방위사업청은 31일 이상희 국방장관이 주재하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전·평시 인원 및 화물을 수송하는 대형 수송기를 국외 상업구매 방식으로 사는 계획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사청 관계자는 “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상업구매 방식이 정부 상대 구매보다 가격, 조건을 유리하게 할 수 있다”며 “내년 초 입찰 공고를 내 2009∼15년 전력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려 대상 기종으로는 유럽 EADS의 A-400M, 미 록히드마틴의 C-130J 허큘리스(사진), 우크라이나의 AM-70 등이 거론되지만 사실상 A-400M과 C-130J의 2파전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형 수송기인 미 보잉 C-17은 예산 문제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의 한 관계자는 “C-17은 C-130J 허큘리스보다 수송 용량이 4배나 커 효율적이지만 1대 가격이 3500억원에 달해 일단 구매 대상에서 빠졌다”고 말했다. 정부는 대형 수송기 도입 사업에 예산 6400억원을 투입, 10대가량을 구매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사추위에서는 차기 상륙함 기본설계 협상대상 업체로 ㈜한진중공업을 선정했다. 정부는 9000억원을 들여 2014∼17년 차기상륙함(4500t급) 4척을 건조할 계획이다.

박병진 기자 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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