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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표허용 마지막 여론조사… 朴 43.4%-文 40.7% '박빙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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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12-14 12:29:03 수정 : 2012-12-14 12: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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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새 격차 1.7%P 줄어… 부동층 19.4서 13.7%로
적극 지지층 투표율 관건
18대 대선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리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일보가 여론조사업체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1000명에게 12일 “내일이 대선일이라면 다음 대선후보들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라고 물은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가 43.4%, 문 후보가 40.7%로 박 후보가 오차범위(±3.1%포인트) 내인 2.7%포인트 앞섰다.

이번 조사는 18대 대선 여론조사 공표 금지(13일부터)를 앞두고 실시한 마지막 여론조사다. 지난달 24일 1차 여론조사 양자 대결에서 4.4%포인트였던 격차는 이번 2차 조사에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당선 가능성은 박 후보가 50.2%, 문 후보가 32.5%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1차 조사에서 19.4%였으나 2차 조사에서는 13.7%로 줄었다.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 사퇴(11월23일) 직후 실시된 1차 조사에서 부동층이 늘었다가 안 전 후보 행보가 문 후보 지원유세로 정리되면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남은 기간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박빙 판세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10%대 부동층 향배는 최종 선거 결과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투표율도 관건이다. ‘반드시 투표할 의향이 있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박 후보가 46.6%를 얻어 문 후보(40.8%)를 5.8%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누가 적극 지지층을 최대한 투표장으로 가게 하느냐가 승패의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대혈전이 벌어짐에 따라 결국 이번 대선의 결과는 부동층 향배와 최종 투표율에 달린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과 부산·경남(PK)에서는 두 후보의 명암이 갈렸다. 문 후보는 서울과 경기·인천에서 각각 3.1%포인트, 3%포인트 차로 박 후보를 앞섰다. PK에서는 박 후보가 27.6%포인트 차로 문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월드리서치 김경돈 팀장은 13일 “안 전 후보가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한 이후로 수도권에서는 상대적으로 박 후보보다 문 후보 지지가 크게 늘어났고 2030세대도 안 전 후보에게 영향을 받아 문 후보 지지세가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투표율과 대선 승패 연관성과 관련해 “투표율이 70% 초반이면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승패를 가늠하기 어렵고 70% 중반이면 문 후보가 유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12일 하루 동안 유선전화 530명, 무선전화 470명을 전화면접조사(RDD·CATI)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3.1%포인트, 응답률은 19.4%다.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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