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육군 대위, 식당 여주인 흉기 위협 성폭행

명문대 출신 육군 현역 대위가 5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고 성폭행한 뒤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연천경찰서는 19일 식당 여주인을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강간치상)로 육군 모 부대 소속 김모(26) 대위를 붙잡아 육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위 사진은 기사의 특정내용과 관련없음

김 대위는 지난 9일 오전 2시 연천지역의 한 식당에 들어가 주방에 있던 A(56·여)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저항하는 과정에서 흉기에 베여 손을 다쳤다. 경찰은 식당 주변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해 김 대위를 확인했다.

조사결과 김 대위는 설 연휴 하루 전인 지난 8일 동료들과 술을 마시고 혼자 귀가하다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대위는 사건발생 10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으며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이은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