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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탕에서 남자와 마주쳤어요"…인터넷 후끈

입력 : 2012-10-14 16:25:47 수정 : 2012-10-14 16: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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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0대 여성이 여자 목욕탕에서 남성 직원과 마주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최근 인터넷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여탕에서 남자와 마주쳤어요’라는 제목으로 한 여성의 경험담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는 지난 10일 오후 여탕 한증막에서 알몸으로 나오다가 목욕탕 시설을 수리하기 위해 들어온 목욕탕 남성 직원과 마주쳤다.

A씨는 목욕관리사 B씨가 “나오라고 하면 나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지만 자신에게 하는 말이라 생각하지 못했고 “여탕에 남성이 있으니 나오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하지 못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목욕탕 측은 사과와 함께 목욕 비용을 환불했지만 A씨에게 “나오지 말라고 했는데 왜 나왔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실을 접한 A의 남편은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 측은 “처벌 규정이 없으니 민사로 해결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A씨는 “다른 남자에게 알몸을 보인 수치심 때문에 온몸에 쥐가 나는 듯했고 밤늦게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호소하며 법적 대응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게시글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여성 고객이 있는데 남성 직원을 들여보낸 것 자체가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적 의견을 드러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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