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메트릭스는 전국에 거주하는 30∼ 40대 남녀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펀드 투자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평균 투자 금액은 2521만원으로, ‘1000∼5000만원을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는 대답이 전체의 43.4%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이 가운데 62%가 현재 수익률이 마이너스 상태라고 밝혀 경제위기에 직격탄을 맞은 현실을 반영했다. 특히 펀드에 가입한지 ‘1년 이상 5년 미만’의 중기 투자자 가운데 마이너스 상태라는 응답이 높았다. ‘5년 이상’된 장기투자자는 원금수준이거나 플러스 상태라는 응답이 많았다.
현재 수익률이 마이너스임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70.8%는 ‘환매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앞으로 더 수익이 날 것을 기대하기 때문’(53.1%)이 가장 많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이메일을 이용한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 ±4.40이다. 조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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