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udy published in the journal Human Reproduction, found that eating a half serving a day of soy-rich foods such as tofu, tempeh, and soy milk could be enough to significantly lower a man’s sperm count.
Reports by Reuters and others on the study emphasized scientists’ cautions that while studies in animals have linked high consumption of isoflavones (soy-derived estrogens) with infertility, so far there has been little evidence of their effect in humans. That’s true ― but the same could be said for virtually every chemical scare that makes headlines, based as they are upon high-dose rodent studies with little relevance to ordinary-dose human exposures.
Reporters, politicians, and regulators automatically fall in line to condemn the latest purported threat (as gauged solely by rodent tests) from industry, but when the “threat” is just as ”real” ― yet comes from nature ― society moves quietly onward, unperturbed. Nature, apparently, can do no wrong.
This study makes headway in that it examines the effect of soy-based foods in humans (and follows earlier reports that soy was linked to heart disease ― at least in mice ― and that the estrogen-like effects in soy may be harmful for women with breast cancer).
According to the new study’s principle investigator, Dr. Jorge Chavarro of the Harvard School of Public Health, “[The study] suggests soy foods could have some deleterious effect on the reproductive system and especially on sperm production,” though he admits that doesn’t necessarily mean soy could induce infertility.
If the precautionary principle (by which environmentalists decree no substance should be used if it shows even the slightest potential for harm) and hypercautious EPA anti-chemical regulations were applied to nature as readily as to manmade products, we would have to ban half the molecules on the planet.
Not only environmental activists, but most people who shop at Whole Foods Markets or similar stores, believe nonorganic products could be harmful ― and that until there’s absolute proof to the contrary, they think “better to be safe than sorry” and avoid mainstream food. To be intellectually consistent ― however foolish ― these shoppers and the organic stores themselves would have to pull soy products off the market until we have 100 percent proof that soy intake does not have a detrimental effect on human health.
콩의 유해 성분 논란
제프 스티어(美 칼럼니스트)
전문지인 휴먼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는 두부, 템페, 두유 같은 콩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매일 반 끼분씩 먹을 경우 남자의 정자 수를 현저히 줄이기에 충분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로이터통신 등이 이 연구에 관해 보도한 여러 기사는, 이 동물 연구가 콩에 함유된 이소플라본의 다량 섭취와 불임을 연관시키고 있으나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증거는 현재까지 거의 없다는 과학자들의 주의를 강조했다. 그것은 사실이다. 이는 신문에 대서특필되는 사실상 거의 모든 화학물질에 대한 공포에도 같은 말을 할 수 있다. 그런 공포는 인체의 통상적 노출과는 거의 무관하며 다량 투여 받는 설치류 연구에 근거를 두고 있다.
산업계가 조금이라도 건강을 위협한다는 설이 나오기만 하면, 그 설이 오직 설치류 실험에 근거를 두었을지라도 기자들과 정치인들, 규제 당국자들은 비난공세에 자동적으로 동조한다. 그러나 ‘위협’이 마찬가지로 ‘실제’이지만 자연에서 유래할 경우 사회는 놀라지 않고 계속 평상시처럼 조용히 움직인다. 자연은 잘못을 범할 수 없다는 것이 사람들의 생각인 듯하다.
이 연구는 콩을 원료로 하는 식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했으며, 콩이 적어도 쥐의 경우에 심장병과 관련이 있고, 콩에 함유된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성분이 유방암에 걸린 여성들에게 해로울 가능성이 있다는 이전 보고서들의 뒤를 따랐다는 점에서 진전을 이루었다.
새연구의 조사를 주도한 하버드 공공보건 대학원의 호르헤 차바로 박사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콩 식품이 생식기관, 특히 정자 생산에 다소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렇다고 반드시 콩이 불임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란 점을 박사는 인정한다.
만약 예방원칙(특정 물질이 잠재적으로 조금이라도 유해할 경우 환경보호주의자들은 이 원칙에 따라 그 물질의 사용 금지령을 내린다)과 EPA(환경보호국)의 지나치게 신중한 반화학 규제 조항이 인공제품에 적용되듯이 자연에 선뜻 적용될 경우 우리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분자의 절반을 금지해야 할 것이다.
환경보호운동가들뿐만 아니라 자연식품 전문점인 홀 푸즈 마켓이나 비슷한 상점에서 물건을 사는 대다수 사람들은 비유기농산물이 유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절대적인 반대 증거가 나올 때까지 그들은 ‘후회보다 안전이 낫다’고 생각하면서 주류 식품을 피한다. 지극히 어리석은 처사가 되겠지만, 지적인 일관성 유지를 위해 자연식품 구매자들과 유기농 상점들은 콩 섭취가 인체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100% 입증될 때까지 콩 제품을 시장에서 철수해야 할 것이다.
역주=오성환 외신전문위원
suhwo@segye.com
해설판 in.segye.com/english 참조
▲journal: 기관지, 잡지
▲scare: 공포
▲readily: 서슴없이, 즉시
제프 스티어(美 칼럼니스트)
전문지인 휴먼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는 두부, 템페, 두유 같은 콩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매일 반 끼분씩 먹을 경우 남자의 정자 수를 현저히 줄이기에 충분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로이터통신 등이 이 연구에 관해 보도한 여러 기사는, 이 동물 연구가 콩에 함유된 이소플라본의 다량 섭취와 불임을 연관시키고 있으나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증거는 현재까지 거의 없다는 과학자들의 주의를 강조했다. 그것은 사실이다. 이는 신문에 대서특필되는 사실상 거의 모든 화학물질에 대한 공포에도 같은 말을 할 수 있다. 그런 공포는 인체의 통상적 노출과는 거의 무관하며 다량 투여 받는 설치류 연구에 근거를 두고 있다.
산업계가 조금이라도 건강을 위협한다는 설이 나오기만 하면, 그 설이 오직 설치류 실험에 근거를 두었을지라도 기자들과 정치인들, 규제 당국자들은 비난공세에 자동적으로 동조한다. 그러나 ‘위협’이 마찬가지로 ‘실제’이지만 자연에서 유래할 경우 사회는 놀라지 않고 계속 평상시처럼 조용히 움직인다. 자연은 잘못을 범할 수 없다는 것이 사람들의 생각인 듯하다.
이 연구는 콩을 원료로 하는 식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했으며, 콩이 적어도 쥐의 경우에 심장병과 관련이 있고, 콩에 함유된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성분이 유방암에 걸린 여성들에게 해로울 가능성이 있다는 이전 보고서들의 뒤를 따랐다는 점에서 진전을 이루었다.
새연구의 조사를 주도한 하버드 공공보건 대학원의 호르헤 차바로 박사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콩 식품이 생식기관, 특히 정자 생산에 다소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렇다고 반드시 콩이 불임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란 점을 박사는 인정한다.
만약 예방원칙(특정 물질이 잠재적으로 조금이라도 유해할 경우 환경보호주의자들은 이 원칙에 따라 그 물질의 사용 금지령을 내린다)과 EPA(환경보호국)의 지나치게 신중한 반화학 규제 조항이 인공제품에 적용되듯이 자연에 선뜻 적용될 경우 우리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분자의 절반을 금지해야 할 것이다.
환경보호운동가들뿐만 아니라 자연식품 전문점인 홀 푸즈 마켓이나 비슷한 상점에서 물건을 사는 대다수 사람들은 비유기농산물이 유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절대적인 반대 증거가 나올 때까지 그들은 ‘후회보다 안전이 낫다’고 생각하면서 주류 식품을 피한다. 지극히 어리석은 처사가 되겠지만, 지적인 일관성 유지를 위해 자연식품 구매자들과 유기농 상점들은 콩 섭취가 인체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100% 입증될 때까지 콩 제품을 시장에서 철수해야 할 것이다.
역주=오성환 외신전문위원
suhwo@segye.com
해설판 in.segye.com/english 참조
▲journal: 기관지, 잡지
▲scare: 공포
▲readily: 서슴없이, 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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