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루마니아 일간 에베니멘툴 질레이 등에 따르면,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약 270㎞ 떨어진 중부의 알바 루리아시(市)에 사는 한 가정의 부인이 지난해 크리스마스 직전에 집 안을 청소하면서 남편의 헌 신발 한 켤레를 내다버렸다.
이 신발에는 남편이 부인 몰래 감춰둔 비자금 4만유로가 들어 있었다. 나중에 신발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된 남편은 비자금을 숨겨놨던 신발이라고 뒤늦게 부인에게 털어놨다.
이 부부는 곧장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조사를 통해 한 여성이 이 신발을 주웠고 그 안에 들어 있는 돈을 발견하고 이 돈으로 2만2천유로 짜리 작은 집을 샀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 부부는 이 여성이 쓰고 남긴 1만1천유로와 이 여성에게 집을 판 사람에게서 1만9천유로를 되돌려 받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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