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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정보]피할 수 없는 집들이 센스 있게 준비하기

입력 : 2013-06-28 09:40:01 수정 : 2013-08-06 15: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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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주부나 전업 주부나 집들이는 부담스럽긴 마찬가지. 아직 상차림에 서툴고 어디서부터 준비해야할지 모르는 막막함 때문이다. 신혼부부의 부담을 줄여줄 센스 있는 집들이 팁을 준비했다.

첫째, 초대할 손님 그룹과 명단을 작성한다. 제일 먼저 할 일은 집들이에 초대할 대상그룹을 정하는 일이다. 두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가족과 친지, 친구모임, 직장동료 등 식사를 해도 무리가 없을 그룹들을 묶어서 손님 명단을 작성한다. 이 때 가장 주의할 점은 두 사람이 꼭 상의해서 정해야 한다는 점. 신혼 초에 집들이 문제로 다투는 경우가 많은데, 예를 들어 신랑이 일방적으로 여러 그룹을 초대할 경우 맞벌이를 하는 신부라면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지칠 수밖에 없다.

둘째, 메뉴를 정한다. 집들이 초대할 사람들과 날짜가 정해졌다면 인원수에 따라 집들이의 예산을 세운 다음 예산에 맞는 메인 메뉴를 정하고 그에 어울리는 밑반찬 종류를 정한다. 초보주부들이 처음 치르는 집들이에서 메인요리만 가득한 상차림을 차려 손님들을 당황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메뉴를 정할 때는 처음해보는 음식보다는 자신 있는 요리로 선택하고 어떤 음식으로 할지 감이 오지 않는다면 요리책이나 인터넷을 이용해 본다.

셋째, 기본반찬과 요리재료 준비하기. 사실 메인메뉴보다 어려운 것이 기본반찬을 준비하는 것이다. 김치 등 기본 반찬은 가족들에게 도움을 청하면 큰 보탬이 된다. 또 한 가지 요리를 할 때 양념을 만들고 야채를 다듬는 준비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리므로 손질이 필요한 재료들은 시간이 되는 대로 장을 보아 다듬어 보관해 놓는다. 고기류는 집들이 전날 장을 보아 신선함을 유지하도록 한다.

넷째,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처음 지인들을 초대하는 만큼 정성껏 대접하고 싶은 것은 당연지사. 그러나 집안 청소에 다듬고, 씻는 등 준비기간이 더 힘들다. 이때 가사 도우미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출장요리사는 다양한 메뉴를 한 번에 차릴 때 유용하다. 1일 4시간에 3~5만원 정도, 10인 기준 재료비는 15만원 정도이나 음식과 경력에 따라서 가격은 천차만별이니 잘 알아보도록 한다.

다섯째, 출장요리를 이용한다. 최근에는 출장요리로 집들이를 대신하는 경우도 많다. 전업주부가 아니라면 바쁜 스케줄에 집들이를 치르는 것도 만만치 않을뿐더러, 요리에 전혀 자신이 없다면 출장요리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대표적인 출장요리인 뷔페는 인원수에 맞게 사전에 주문하면 집들이 시간 전에 음식이 도착하고 세팅까지 끝낼 수 있어 가장 편리하다. 그 외에도 중국식, 일식 등 요리 전문점을 이용하기도 한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사전에 해당 음식의 맛과 종류 그리고 가격대를 꼭 확인하도록 한다.

결혼 후 인사를 해야 하는 모임 등이 있다면 중요도에 따라 집들이가 아닌 외부에서 식사대접이나 술자리 모임을 통해 인사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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