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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효주 “짧은 머리 변신, 저 애교쟁이 됐어요”

입력 : 2012-12-06 16:23:40 수정 : 2012-12-06 16: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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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효주가 청순미의 상징이었던 긴 머리를 짧게 자른 후 성격이 변했다고 밝혔다.

한효주는 지난 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세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범죄 스릴러 영화 ‘감시’를 촬영 중이다. 극중 여형사 역을 맡아 머리를 자르고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머리를 자르고 헤어스타일이 변하면서 성격이 달라진 것 같아요. 평소에도 외적인 부분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인데, 머리카락이 길 때와 짧을 때 성격이 각각 다르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죠. 짧은 머리를 한 후 분위기가 훨씬 밝아졌고 애교도 늘었어요.”(웃음)

최근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자신의 헤어스타일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하고 있다는 한효주는 “짧은 머리가 더 예쁘다”는 기자의 말에 환한 미소를 보였다. 그는 “긴 머리가 더 좋았다는 분들도 있지만 꾸준히 조사해서 최종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한효주는 “나는 눈에 띄게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자꾸 볼수록 정들고 편한 스타일”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질리지 않는 외모라는 평가에 무척 감사하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캐릭터로 나를 채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솔직히 제가 돋보이는 미녀는 아니잖아요. 이런 이야기를 하면 ‘망언 스타’가 될까봐 겁이 나지만 저는 자꾸 볼수록 좋아지는 ‘볼매’(볼수록 매력) 스타일이 아닐까요?(웃음) 이제 일을 좀 했더니 사람들이 제게 정이 든 것 같아요. 스스로도 작품을 할수록 제 얼굴이 더 나아지는 것 같아 배우로서 즐겁죠.”

한편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통해 ‘천만 여배우’의 반열에 이름을 올린 한효주는 오는 19일 배우 고수와 로맨스 호흡을 맞춘 영화 ‘반창꼬’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반창꼬’는 아내를 잃고 마음을 닫은 소방관 강일(고수 분)과 치명적 실수로 위기에 처한 왈가닥 여의사 미수(한효주 분)가 서로 아픔을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렸다.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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