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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진' 박민영, JYJ와 인연 '같은 듯 달라'

입력 : 2012-06-01 08:42:35 수정 : 2012-06-01 08: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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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민영이 사극이라는 장르를 통해 한 그룹의 멤버들과 연속해서 호흡을 맞추는 이색적인 경험을 하고 있다. 이에 박민영과 두 사람의 연기호흡에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박민영은 앞서 지난 2010년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그룹 JYJ의 멤버 박유천과 호흡을 맞춘바 있다. 이어 지난 5월 26일 첫 방송한 ‘닥터 진’에서는 김재중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제작발표회 당시 박민영은 “두 사람의 외모는 다른 매력을 풍기지만 늘 열심히 연기에 임하는 모습은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재중은 “박민영과 연기경험이 있던 박유천이 나에게 ‘박민영은 또래 연기자인데도 불구하고 내공이 있는 연기자다’고 말해줬다. 나도 직접 연기하면서 느낀 거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내공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민영은 극중 2012년 현재에서는 유능한 내과의사 유미나로, 타임슬립 한 조선시대에서는 몰락한 가문의 양반집 규수인 영래 아씨 홍영래로 등장, 닮은 듯 다른 매력의 캐릭터로 열연중에 있다.

유미나는 밝고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로 다소 감정적이라 ‘욱미나’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따뜻한 가슴을 지닌 인물이다. 조선 시대를 살아가는 홍영래는 미나와 놀라울 정도로 닮았지만 성격은 180도 다른 몰락한 가문의 양반집 규수로, 신중하고 강인한 성품과 따뜻하고 포근한 심성으로 누구보다 강한 모성애를 발휘하는 여자다.

김재중은 ‘닥터 진’에서 처음으로 사극 연기에 도전한다. 그는 뛰어난 무예와 강한 승부욕을 가진 인물로, 남모를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포도청 종사관 김경탁 역을 맡았다.

그는 홍영래의 정혼자로, 남인 출신이고 몰락한 가문이라는 점 때문에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홍영래와의 혼담을 성사시키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성균관 스캔들’의 이선준(박유천 분)이 그랬듯, 김경탁에게도 진혁(송승헌 분)이라는 사랑의 라이벌이 등장하게 된다. 서로를 바라보며 로맨스를 완성했던 박유천과는 달리 김재중은 씁쓸한 외사랑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박민영과 서로 같은 듯 다른 JYJ 멤버 두 사람의 연기 호흡을 비교해 보는 것도 극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한편 ‘닥터진’은 지난 10년간 연재된 일본의 만화가 무라카미 모토카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12년 대한민국 최고의 외과의사가 시공간을 초월, 1860년대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의사로서 고군분투하게 되는 내용을 담은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다.

연예뉴스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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