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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ㆍ경상도 이틀째 `폭염'…곳곳 열대야

입력 : 2008-07-06 20:18:30 수정 : 2008-07-06 20: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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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강원도 영동 지방과 경상도 일부 지역에 전날에 이어 폭염경보나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강원 강릉 36.8도, 전북 전주 34.8도, 대구ㆍ강원 양양 34.7도, 경북 영천 33.3도, 서울 28.4도, 부산 27.6도 등을 기록했다.

현재 강원 양양에 폭염 경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며 기상청은 양양에 내려진 폭염경보를 이날 자정을 기해 폭염주의보로 바꾸기로 했다.

강원도 강릉ㆍ동해ㆍ삼척ㆍ속초ㆍ고성과 경북 영천ㆍ경산ㆍ군위ㆍ청도ㆍ예천ㆍ안동ㆍ의성ㆍ청송ㆍ영덕ㆍ울진ㆍ포항ㆍ경주, 경남 의령ㆍ함안ㆍ창녕ㆍ함양ㆍ거창ㆍ합천, 대구시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있다.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는 이틀째 낮 최고기온이 각각 35도 이상과 33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일시 북상하고 우리나라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됐고 동해안 지방의 경우 남서기류가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대기가 고온건조해져서 이런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밤사이 수은주가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도 강원도 동해안 지역을 비롯한 곳곳에서 나타나 시민들이 밤잠을 설쳤다.

이날 오전 6시 최저기온이 강릉 26.6도, 정읍 26도, 충남 천안 25.9도, 대구 25.6도, 강원 속초 25.5도, 전북 전주 25.4도, 충북 청주ㆍ경남 밀양 25.2도, 광주 25.1도, 경남 합천 25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10일과 11일 전까지는 30도 안팎의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열대야가 나타나고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지역 주민들은 더위 피해가 없도록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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