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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 "첫 노출신 촬영에 밤 잠 못 이뤘어요"

입력 : 2008-08-06 14:52:55 수정 : 2008-08-06 14: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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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배우 한은정(28)이 스크린에 컴백한다. 정재영, 안성기, 허준호가 출연하는 영화 ‘신기전’(김유진 감독)으로 첫 영화 사극에 도전장을 냈다. 

‘신기전’은 조선 역사 속에 실재한 세계 최초의 다연발 로켓화포 ‘신기전’을 소재로, 극비리에 신무기 개발에 착수한 세종과 이를 저리하려는 명과의 숨막히는 대력을 그려내는 내용이다.

한은정은 '신기전' 개발의 총 책임자인 아버지로부터 비법을 유일하게 전수 받지만 자신을 쫓는 명나라 무사들로 인한 주변 사람들의 희생에 가슴 아파하는 도감의 딸 홍리 역을 맡았다. 

5일 압구정 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한은정은 “난생 처음 노출신을 찍었는데 촬영 전날까지 걱정돼 잠을 못잤다"며 "예전에는 노출신 찍는 것은 상상도 못했는데 오히려 ‘내 몸은 내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관객들의 몸이다’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나도 내가 그렇게 '쿨'하게 생각하게 될 줄 몰라서 스스로 놀랐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침 노출신을 찍을 때 모기가 많았는데 가만히 있으면 수천마리가 달려들 정도였다"며 "모기 때문에 촬영이 힘들었지만 긴장감이 풀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잘 촬영한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영화 속의 ‘신기전’은 외형 뿐 아니라 실제 발사까지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총 6개월이 소요된 신기전 복원 과정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채연석 박사의 엽조아래 미술팀, 특수소품팀, 특수효과팀이 함께 했다.

5년 8개월의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된 '신기전'은 전국 각지 17곳을 돌며 촬영했고, 영화 사상 최초로 경복궁에서 촬영 허가를 받아 영화 속 명사신단의 대규모 입궐 장면을 완성했다. '약속'의 김유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9월 4일 개봉.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 사진 황재원 기자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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