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현한 것이 단순한 실수인지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인지를 묻는 질문에 "일본해는 국제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명칭"이라면서 "올림픽 폐막식에서 등장한 이 지도는 유관 부처가 대다수 국가의 생각을 참조해서 만들어졌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친 대변인은 "한국은 이 해역의 명칭에 대해 다른 의견과 생각이 있다"고 말한 뒤 "우리는 이 문제가 대화와 협상을 통해 적절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한국의 외교 채널이 중국에 일본해 표기의 부당성을 지적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즉답을 회피했다.
지난 24일 올림픽 폐막식 1부 행사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세계지도가 전세계를 통해 생중계되면서 한국에서 강한 비판이 일고 있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