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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진실과 검찰의 프레임 같지않다" 홈피에 글 올려

입력 : 2009-04-09 14:08:05 수정 : 2009-04-09 1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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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이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수사와 관련한 심경을 또다시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은 8일 밤 홈페이지에 '박연차 회장 로비 의혹'과 관련해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두 번째 글을 올렸다. 그는 글을 통해 "제가 알고 있는 진실과 검찰이 의심하고 있는 프레임이 같지는 않다"며 "'잘못은 잘못이다'고 생각하지만 좀 지켜보자는 말씀도 함께 드린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은 또 이번 사건을 둘러싸고 지지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봉하마을 방문이나 온라인 상에서 자신을 옹호하는 논쟁적인 글들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냉정한 평가를 한 글에 대해 비난하거나 공격하는 글을 올리는 것은 욕을 먹을 수도 있는 일"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한 특별한 행사나 방문은 계획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아울러 밝혔다.

또 "멀리서 실망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면 좋겠다"며 "저도 여러분도 함께 욕먹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앞선 7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수억원을 건네받은 의혹에 대해 '저의 집에서 부탁하고 그 돈을 받아서 사용한 것'이라는 내용의 공개 사과문을 게재한바 있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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