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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2009 MTV 영화 시상식'에서 브루노가 힙합가수 에미넴의 무릎 위로 떨어지자 에미넴이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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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상식의 작가 중 한 명인 스콧 오커맨은 2일 자신의 블로그에 “브루노의 방송사고는 사실 미리 준비된 것이었는데 너무 실제 같아서 논란을 일으켰다”고 해명했다.
에미넴은 당시 오스트리아인 패션 리포터인 ‘브루노’가 추락하면서 그의 맨살 엉덩이와 대면하는 ‘봉변’을 당했다.
이 해프닝의 주인공인 브루노는 영국인 코미디언 사샤 바론 코헨이 분장한 캐릭터로, 그는 지난 2007년 카자흐스탄인으로 분한 영화 ‘보랏’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인물이다.
오커맨은 “에미넴과 브루노 모두 이 해프닝을 사전에 준비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되면서 오해를 풀기 위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의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원래는 브루노가 패리스 힐튼의 무릎으로 떨어지려 했으나 힐튼이 거절해 에미넴으로 바뀐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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