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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세종시 언급, 후회하지 않는다"

입력 : 2009-09-21 12:57:37 수정 : 2009-09-21 12: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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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는 21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세종시는 경제효율과 행정효율의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내정되자마자 세종시를 언급한 것은 그 지역 출신이기에 오히려 용감하게 문제가 있어 보이니 논의하자고 운의 띄운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자유선진당 박상돈 의원의 질의 응답.

- 총리 내정되자마자 세종시 원안추진을 언급한 것은 학자적 입장에서 개인의견이라도 내용적으로, 시기적으로 부적절했다고 본다. 충청권이 일제 반발했고, 여권은 “세종시법을 원안대로 통과” 공언은 했음에도 충청권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는다. 세종시 축소음모론의 실체가 내정자 입 통해 입증된 것으로 보이고, 고향 출신 내정자가 해서는 안 될, ‘가족이 총대를 멘’ 꼴이라고 본다. 9.3개각 발표 직후 세종시는 경제학자의 눈으로 볼때 효율적 아니라는 생각이라고 했는데, 그 생각이 이 자리에서도 재차 확인되고 있다. 내정자가 얘기하는 효율은 무얼 얘기하나. 경제적 효율인가, 정부 효율인가, 행정 효율인가.
“나는 국가차원에서의 효율도 문제고, 경제효율도 있고, 행정효율도 있다고 생각한다.”

- 과거 발언과의 일관성이 없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한다. 서울대 총장 재직시 지역균형선발전형은 균형개발론과 일맥상통하는 것 아닌가.
“나는 누구보다 균형발전을 위하는 사람이다. 혁신도시 아이디어, 세종시 아이디어 역시 거기서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는 너무 빨리 했고…. 지금 내가 세종시에 대해 한 논평이 마치 사전에 오해한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내 고향이기 때문에 그전부터 생각해 왔던 것이다. 내가 그 지역 사람이기 때문에 오히려 용감하게 ‘조금 문제가 있어보이니 논의하자’고 운을 띄운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후회하지 않는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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