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장은 아나운서연합회 회장을 맡은 KBS 성세정 아나운서와 각 방송국 아나운서협회장인 이재용(MBC), 손범규(SBS), 김성은(KBS) 아나운서가 냈다.
성씨는 “강 의원의 이번 발언은 유감스럽다”며 “여성과 특정 직업을 비하해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지위의 사람으로 이번 일에 책임져야 한다. 공개 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해미르의 송평수 변호사는 “강 의원 발언 중 아나운서와 관련된 부분이 통상적으로 성적인 문제로 받아들여진다”면서 “특히 여성 아나운서의 명예를 훼손할 뿐 아니라 성적 수치심과 엄청난 정신적 고통을 줬다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조민중 기자 inthepeopl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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