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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자문위원, 트위터서 욕설후 사과

입력 : 2011-05-19 19:19:09 수정 : 2011-05-19 19: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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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책위 소속 한 자문위원이 19일 트위터에서 여배우 김여진씨에게 욕설을 퍼부었다가 논란이 확산되자 사과했다.

김씨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31주년이었던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당신은 학살자입니다. 전두환씨"라는 글을 게시한 바 있다.

이에 자문위원 박모씨는 트위터에 "김여진! 경제학살자 김 아무개 전 대통령 두 사람에게는 뭐라 말할래?"라며 "못생겼으면 함부로 씨부렁거리지 마라", "미친Ⅹ" 등의 욕설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한나라당은 늘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는데 정권을 유지하고 싶으면 여성을 폄하하는 저속한 발언은 제발 하지 않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박씨는 논란이 되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개인적으로 화가 나서 막말 좀 했다.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게 됐다"고 사과의 뜻을 표했다. 그러나 그는 "김여진 이외의 분들에 대해서는 사과드린다"고 했다가 "인신에 대한 저의 말은 사과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우리 당의 구성원이 이런 말을 한데 대해 유감이고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이것 때문에 마음의 상처 를 입은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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