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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여진 "전두환, 당신은 학살자"

입력 : 2011-05-19 10:24:41 수정 : 2011-05-19 10: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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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여진이 5.18 민주화운동 31주년 기념일을 맞아 전두환 전 대통령의 과거 처사를 비판했다.

김여진은 18일 오전 4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당신은, 일천 구백 팔십년, 오월 십팔일 그날로 부터 단 한 순간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당신은 학살자입니다. 전두환씨"라고 글을 올렸다.

지난 14일 반값 등록금 촉구 릴레이 1인 시위에 참여한 김여진은 '반값 등록금 공약, 안 지키면 우리가 반만 내버리죠. 미친 등록금의 나라 이제는 바꿉시다'라는 문구가 쓰여진 피켓을 든 채 시위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김여진은 MBC '100분 토론'에도 패널로 출연해 대학 등록금 인하와 비정규직 노동자의 근무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등 소신있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었다.

유명 작곡가인 김형석 또한 19일 오후 1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발포명령자는 아직도 누군지 모르고 망자는 말이 없고 유족은 상처를 가슴에 묻고 사람들은 그날이 잊혀져 가는 오월이다. 내 중3의 광주. 권력 때문에 광화문 한복판에 탱크와 군인과 동족의 시체가 있었다면 내 유년시절의 트라우마는 그렇게 시작됐다"라며 5.18에 관련된 글을 올렸다.

이어 "88올림픽 때 합창단으로 착출됐었다. 개막식 때 전두환 대통령이 손을 흔들고 나왔을 때 모두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는 선배한테 건방지다고 머리를 맞았지만 일어나지 않았다"라며 "난 분노했으며 무서웠고 광주 항쟁 때 죽은 내 짝이 생각났다. 그땐 그랬다. 면목이 없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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