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인도 최대의 홍차 생산지 아삼지방을 가다

입력 : 2011-05-22 21:42:28 수정 : 2011-05-22 21:42:28

인쇄 메일 url 공유 - +

EBS ‘세계테마기행’ 히말라야 산맥의 남쪽 기슭에 자리 잡은 인도 동북부 지역은 정작 인도 사람들에게조차 생소할 정도로 사람들의 생김새, 문화, 종교가 인도 본토와 현저히 다르다. 아삼에서 시작해 메갈라야, 아루나찰프라데시 등 7개 주를 일컫는 이 지역은 본토와 격리된 채 중국, 부탄, 미얀마, 방글라데시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이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 부족들은 미얀마나 티베트 사람들과 비슷한 삶을 살고 있다.

23일부터 4일간 오후 8시50분에 방송되는 EBS ‘세계테마기행-히말라야가 품은 땅, 인도 아삼’은 홍차나 세계 최대의 다우지로만 알려졌던 아삼 지방과 우리가 흔히 보지 못했던 인도 동북부를 조명한다. 

향이 짙은 홍차가 나는 것으로 유명한 인도 아삼 지방의 차밭에서 농부들이 차를 수확하고 있다.
23일 방송되는 1부 ‘홍차 향이 흐르는 강, 브라마푸트라’는 인도 동북지역의 관문인 아삼을 소개한다. 토지가 비옥하고 강수량도 풍부한 아삼은 그 지방 이름을 딴 홍차가 있을 정도로 이름난 홍자 생산지다. 실제 인도 홍차의 50%가 이곳에서 생산된다고 한다. 산지가 아닌 평지에서 재배되는 아삼 홍차는 그 맛이 짙고 깊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다.

홍차뿐 아니라 남아시아 최대 곡창지대 중 하나인 아삼은 인도 동북부의 종교, 문화 중심지다. 특히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섬 마주리는 카스트 제도의 변혁이 시작된 곳이다.

24일 방송되는 2부 ‘구름이 머무는 곳, 체라푼지’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비가 많이 내리는 곳 중 하나인 메갈라야주의 체라푼지를 소개한다. ‘구름이 머무는 곳’이란 뜻으로 ‘체라푼지’라 이름 붙은 이곳은 연평균 강수량이 11m에 달한다. 또 25일 방송되는 3부 ‘신에게 가는 길, 아루나찰프라데시’에서는 인도와 중국의 국경지대에 있는 아루나찰프라데시를 찾아간다. 마지막인 26일 4부 ‘영혼의 쉼터, 타왕’에서는 1681년 제5대 달라이 라마의 지시로 대규모 사원이 세워진 타왕 지역을 찾아간다. 이곳 주민들은 집에 사당을 마련해 놓고 하루 세 번 기도를 하며, 마을 곳곳에는 산스크리트어 경전을 새긴 깃발이 나부낀다.

정선형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츄 '상큼 하트'
  • 강지영 '우아한 미소'
  • 이나영 ‘수줍은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