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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또 룰 변경, 공정성 시비 자초

입력 : 2011-05-30 13:36:50 수정 : 2011-05-30 13: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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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TV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가 또 공정성 시비를 낳았다.

가수 김건모(43)의 재도전 논란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나는 가수다'가 이번에는 새로 투입된 가수 봐주기를 자처했다.

29일 JK김동욱(36)과 옥주현(31)이 출연한 가운데 첫 번째 경연이 펼쳐졌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 노래부르기' 미션으로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부른 옥주현이 1위를 차지했다. 자격 시비를 잠재울 수 있는 무대였지만 순번 추첨 문제로 빛을 잃었다.

공정성이 생명인 서바이벌이기에 경연 순서도 무작위 추첨을 통해 결정하던 '나는 가수다'는 이날 새 가수들에 대한 배려 차원이라며 6, 7번을 JK김동욱과 옥주현에게 내줬다. 이소라(42) 박정현(35) 김범수(32) 등 기존의 가수들은 1~5번 중 순서를 정했다. 우연일 수도 있으나 첫 번째,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김범수와 BMK(38)는 6, 7위에 머물렀다.

시청자들은 "논란만 증폭시키는 제작진, 배려가 아니라 잡음이다", "나중에 부르면 유리한데 갑자기 없던 룰이 왜 생기나?", "재도전 논란으로도 부족한가? 제작진 정신 덜 차린 듯", "편파적이란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임재범(48)이 피처링한 힙합그룹 '소울다이브'의 '주먹이 운다'를 부른 이소라는 원곡자 소울다이브와 무대를 함께 채웠다. 편안한 음색의 잔잔한 발라드를 주로 노래했던 이소라는 힙합과 록이 접목된 파격적인 무대를 꾸며 실험정신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소울다이브와 함께 한 것은 7인의 가수 대결이라는 포맷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

임재범이 남진(65)의 '빈 잔'을 불렀을 때 피처링을 한 차지연(29)과 함께 했고, 박정현과 윤도현(39)등이 가수 하림(36)과 피아니스트 유니(30) 등을 게스트 연주로 초대하는 등 하우스 밴드에 몇가지를 추가하기는 했으나 이번처럼 노래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원곡자와 함께 무대에 선 경우는 처음이었다.

한편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날 '나는 가수다'는 전국시청률 17.3%를 기록했다. 두 번째 경연 미션은 '자문위원단이 선정한 노래부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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