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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선대위 6일 출범… ‘초계파 통합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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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10-06 02:29:45 수정 : 2011-10-06 02: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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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정몽준·이재오 등 고문 위촉
원희룡·권영세 등 4인 공동위원장 맡아
한나라당은 5일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사실상 완료했다.

김정권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2시 경남도청 감사장 휴게실에서 6일 발족될 선대위 인선안을 발표했다.

선대위 고문으로 홍준표 대표와 정몽준 전 대표, 특임장관 출신인 이재오 의원을 위촉했다. 공히 서울지역 4선 이상 중진이다.

이석연 변호사의 시민후보 추대위원장을 맡았던 박세일 한반도 선진화재단 이사장도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김 총장은 “외부인사로 위촉하기 위해 접촉 중”이라고 전했다. 또 선대위는 ‘4인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된다. 서울지역 3선인 원희룡 최고위원, 서울시당 출신인 권영세, 박진 의원, 현 서울시당 위원장인 이종구 의원 4명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선거실무를 책임질 총괄본부장은 2인 공동 체제로 진영, 이성헌 의원으로 정해졌다. 선대위 대변인은 신지호, 안형환, 이두아 의원 초선 3인방이 맡는다.

김 총장은 “이번 선대위는 친이와 친박이라는 계파 구분을 초월해 ‘친한나라’, ‘친나경원’, ‘친서울’ 개념의 ‘초계파 통합형’ 선대위로 구성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은 이번 선거를 ‘정치선거’가 아닌 ‘정책선거’로 치르기 위해 선대위도 ‘정책 선대위’ 개념으로 운영한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나 후보를 지지하기로 한 시민사회 대표들도 실무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정책선대위’로 운영하기 위해 서울지역 및 비례대표 의원, 시민사회 인사를 직능별로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6일 선대위 출범식을 갖는다.

그러나 선대위 구성안에 대해 친박(친박근혜)계는 권영세, 이성헌 의원 정도에 불과해 ‘무계파’라는 자평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적잖다. 박 이사장의 선대위 합류도 불확실하다는 관측이다. 김해가 지역구인 김 총장이 이날 선대위 구성안을 경남도청에서 발표한 것을 놓고 내년 총선을 의식한 ‘과욕적’ 행보라는 뒷말도 나왔다.

나기천 기자, 창원=안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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