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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일부 저서에 잘못된 학력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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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10-12 08:41:51 수정 : 2011-10-12 08: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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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양손입양(養孫入養)에 따른 병역면탈 의혹에 이어 일부 저서에 잘못 표기된 학력 문제로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박 후보가 1975년 서울대 사회계열에 입학했다가 1학년 때 학생시위에 가담해 제적이 됐는데도 각종 저서에서 '서울대 법대 재학 중 제적당했다'고 써왔다고 지적했다.

서울대 사회계열은 지금의 학부와 같아 박 후보는 1학년 과정을 마친 뒤 법학과, 정치학과, 경제학과를 택할 수 있었지만 1학년 때 제적되는 바람에 학과를 선택하지 못했다.

그러나 박 후보의 저서 '야만시대의 기록(2006)'의 저자 소개에는 박 후보가 서울대 법대 재학 중 제적됐다고 적혀있다.

반면 네이버 등 포털 홈페이지 인물 정보에는 박 후보가 '서울대학교 중퇴'라고 표기돼 있고, 박 후보 캠프의 공식 홈페이지 '원순닷컴'의 프로필에도 서울대 사회계열 1년 제적이라고 적혀있다.

고의적 학력 위조는 아니지만 한나라당은 박 의원이 저서에 잘못 표기된 학력을 바로잡으려는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가 서울대에서 제적된 뒤 입학한 단국대 입학·졸업 연도가 불분명한 점도 지적을 받고 있다.

포털 홈페이지 인물 정보에는 박 후보가 1979년 단국대 사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표기 돼 있으나 박 후보 캠프의 공식 홈페이지 '원순닷컴'의 프로필에는 '1979년 단국대 사학과에 입학해 1985년 졸업했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박원순 후보 캠프 관계자는 "서울대 법대라고 표기돼 있는 박 후보의 저서는 출판사가 알아서 한 것이지, 박 후보가 한 것이 아니다"며 "박 후보의 공식 프로필에는 서울대 사회계열이라고 적혀있고, 있지도 않은 학력을 위조한게 아니다"고 말했다.

또 단국대 졸업·입학년도가 불분명 한데 대해선 "우리 공식 프로필에는 정확히 표기돼 있다"며 "혹여 입학·졸업 연도가 다르더라도 이게 문제가 될 내용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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